≪ 원장 인사말 ≫


오늘날 우리는 21세기라는 거대한 전환기를 맞아 새로운 시대적 패러다임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급격한 자연환경의 변화와 사회 구조의 격변 속에서, 현대 문명은 지나친 합리주의와 첨단과학 만능주의에 매몰되어 인간 본연의 순수한 생명력을 소외시켜 왔습니다. 물질적 풍요가 깊어질수록 정신적 사상과 철학의 부재에 대한 갈증이 커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이에 우리는 시대적 사명감을 통감하며, 현대 산업사회의 각종 병폐와 상극(相剋)의 투쟁에서 벗어나고자 합니다. 인간 본연의 순수성을 회복하고, 각자가 자기답게 진실하고 성실한 삶을 향유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야 합니다. 비록 경제적 가치가 중시되는 시대라 하나, 그 경제를 다스리는 인간의 근본 정신과 성환(聖環)의 철학이 정립되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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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추구하는 궁극의 목적은 행복입니다. 그러나 행복의 기준은 주관적이고 다양하기에 때로는 우리를 혼란에 빠뜨리기도 합니다. 다행히 인류 역사의 서막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성현은 인류가 나아가야 할 올바른 행복의 길을 끊임없이 밝혀왔습니다.


홍익인간(弘益人間)의 이념은 한민족의 만고불변한 진리이자, 전 인류의 보편적 가치이며 삶의 철학입니다. 이는 서로 협동하여 상생(相生)의 길을 걷고, 평화와 자유를 숭상하는 인류 공통의 지표입니다. 혼탁한 시대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전진하는 홍익인간의 정신이야말로 '신한국(新韓國)' 창조의 지름길이며, 세계 인류의 정신적 양식이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이제 우리는 동서양의 정신문화를 조화롭게 수용하여 대화합의 시대로 나아가야 합니다. 한국정신문화원은 인류를 인도하는 선천적 슬기와 지혜를 바탕으로, 온 누리에'동방의 등불'을 밝혀 인류의 앞날을 환히 비추고자 합니다.



                                                                                                                                                            한국정신문화도원    원장  김도운